전주 KCC가 6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끝 모를 추락을 계속했다. KCC는 서장훈이 포함된 대형 빅딜이 성사된 뒤 곧바로 ‘트레이드 파트너’였던 인천 전자랜드와 맞섰으나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KCC는 19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보인 끝에 73-79로 완패했다. 서장훈의 빈자리를 홀로 메운 KCC 하승진은 16점을 기록했고, 우승 후보로 꼽혔던 KCC는 끝내 8위로 내려앉았다. 서울 삼성은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3-84로 승리, 4연승을 달리며 5위로 순위가 한계단 상승했다. 인천|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