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테세이라영입포기

입력 2008-12-22 11: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에인절스가 마크 테세이라(28) 영입을 포기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사이트 ´폭스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에인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타자 최대어인 테세이라와 협상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에인절스는 테세이라에게 8년 1억6000만달러(한화 약 2066억원)라는 거액의 조건을 제시했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테세이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2000만달러 이상을 더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테세이라가 가족들 때문에 동부 지역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소문이 들리자 에인절스는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 협상과 관련된 한 측근은 에인절스가 다시 테세이라 영입에 손을 댈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에인절스가 테세이라 영입 포기 의사를 밝혔지만 테세이라가 어느 팀과 계약을 맺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지난 20일 테세이라 영입 포기 의사를 전했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아직 완전히 테세이라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뉴욕 양키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8년 동안 1억7000만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테세이라 영입에 힘쓰고 있지만 테세이라가 전력이 약한 워싱턴이나 볼티모어를 택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에인절스가 영입 0순위로 삼았던 테세이라를 포기하면서 좌완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 영입에 힘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인절스가 또 다른 FA인 매니 라미레스나 애덤 던, 밀턴 브래들리에게도 눈길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