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지역지“퍼거슨,지성재계약시즌중마무리”
유럽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 개장이 임박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박지성(27)의 거취와 관련한 소식이 흘러나와 주목된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전문사이트 Fan's FC는 ‘박지성이 아스널로 이적할 수 있다’는 다소 ‘쇼킹한’ 내용을 전했다. 이 사이트는 ‘아스널이 박지성을 미드필드 옵션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적료는 350만파운드(70억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이 소식이 박지성의 고향인 한국으로부터 나왔다고만 언급, 신뢰도 면에서는 의문시된다.
최근 박지성의 재계약 문제는 축구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8-29일 이틀에 걸쳐 뉴스 오브 더 월드, BBC 스포츠,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계약기간이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은 박지성이 맨유와 계약 연장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여러 차례 잔류 의사를 내비췄으나 구단은 여전히 재계약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요지였다.
한편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9일 “퍼거슨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박지성, 테베스와 재계약 문제를 마무리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연일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