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 대회 우승을 향한 이용대의 발걸음이 가볍다.
이용대(21)-이효정(28.이상 삼성전기)조는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09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4일째 혼합복식에서 말레이시아의 훈티엔호우-친에이휘조를 2-0(21-8 21-12)으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무난히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용대는 정재성(26. 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 8강전에서도 쿠키엔킷-탄분헝 조를 2-1(21-13 17-21 21-19)로 따돌렸다.
이-정 조는 지난 해 12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대회 결승에서 0-2로 패한 아픔을 한 달도 되지 않아 되갚아줬다.
남자단식의 박성환(25. 남구청)은 홍콩의 찬얀킷을 2-0(21-16 21-9)로 물리쳤고 여자복식의 이경원(29. 삼성전기)-이효정 조 역시 대표팀 동료 김민정(23. 군산대)-하정은(22. 대교눈높이) 조의 추격을 2-0(21-12 21-1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4강행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