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가 헤르트얀 베어벡 감독(47. 네덜란드)을 해고했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페예노르트가 전반기 부진을 이유로 헤르트얀 베어벡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베어벡 감독이 지휘한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에레디비지에 34경기 중 17경기를 치른 현재 18개 팀 가운데 12위에 그치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지난 2007~2008시즌 성적은 6위였다. 페예노르트의 승점은 19점(5승4무8패)으로, 1위 AZ알크마르(13승2무2패 승점 41)에 무려 22점차로 뒤지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조별예선에서도 4전4패를 기록, 32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PSV아인트호벤, 아약스 등과 네덜란드 3대 명문팀으로 꼽히는 페예노르트는 팀의 부진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 해 7월1일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부임했다. 전임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57. 네덜란드)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돼, 이 자리를 물려받았다. 베어벡 감독은 이천수가 지난해 7월29일 K-리그 수원삼성으로 임대료 8억원에 1년간 임대될 당시 결정권자였다. 감독을 잃은 채 후반기를 맞이할 페예노르트 선수들은 오는 17일 헤렌벤을 상대로 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