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투심’으로 WBC서 A-로드잡겠다”

입력 2009-01-24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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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패스트볼을 가다듬어 메이저리그 강타자를 잡겠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4일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에이스 다르빗슈 유(23. 니혼햄 파이터스)가 전날 자율훈련에서 ′필살′ 투심 패스트볼을 연마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WBC 공인구로 투심을 던져봐도 일본 공으로 던질 때와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며 어느 정도 WBC 공인구에 적응했음을 밝혔다. 다르빗슈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투구로 오른손 강타자에 대비했다. 오른손 타자의 정면으로 가다 몸쪽으로 파고드는 투심 패스트볼을 본 선수들은 연신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해 클라이맥스시리즈 2스테이지에서도 다르빗슈는 세이부 라이온즈의 오른손 강타자들을 상대로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에 다르빗슈는 투심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다듬으면 WBC 2라운드에서도 각 국의 오른속 강타자들을 요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 것. 다르빗슈는 ″도미니카 대표로 출전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데이빗 라이트 등, 오른손 강타자들을 막아보겠다. 고속 포크볼과 슬라이더에 투심 패스볼까지 장착하면 현역 메이저리거도 무서워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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