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홈경기외야펜스앞당긴다

입력 2009-02-11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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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가 잠실구장 외야 펜스를 앞당긴다. LG 트윈스는 11일 "팬들이 좋아하는 공격야구를 추구하기 위해 잠실구장 홈경기에서 외야 펜스 거리를 줄인다"고 밝혔다. LG에 따르면 기존 좌·우100m, 중앙 125m에서 좌·우 100m, 중앙 121m로 변경한다. 특히, 좌·우 폴대 100m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좌·우중간과 중앙 펜스의 길이가 4m 짧아지고 펜스 높이가 종전 2.7m에서 2m로 낮아질 예정이다. 펜스는 현재 잠실야구장 펜스와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이동식 구조물이다. LG는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외야 펜스 거리 축소는 팬들이 원하는 야구장을 만들겠다는 구단의 의지다. 화끈한 공격야구와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팬들은 야구의 재미를 더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G 구단의 펜스 거리 축소 계획은 김재박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감독은 부임이후 줄곧 "잠실구장 외야 펜스 거리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LG는 잠실구장을 함께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에 펜스 거리 축소를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두산이 반대해 성사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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