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경쟁’LG신인4인방,“LG에보탬되는선수될것”

입력 2009-02-02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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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 트윈스의 신인들이 1군 진입을 목표로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사이판 전지훈련에는 1차 지명을 받은 오지환을 비롯해 2차 1번으로 지명된 한희, 최동환(2차 2번), 최성민(2차 4번)이 참가해 LG에 보탬이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직 프로라는 것이 어색하고 힘든 점도 많지만 이들은 ´개막전 엔트리´를 1차 목표로 잡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 다음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신인들과의 일문일답.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오지환(이하 오): "투수, 타격, 수비, 주루, 등 훈련하고 가르치는 것이 체계적이다." 한희(이하 한): "아마땐 에이스였지만 프로에선 새내기이다. 경쟁자들이 많다." 최동환(이하 환): "프로 입단 후 막내로서 선배님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선배님들이 특히 어렵다." 최성민(이하 민): "하늘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극복해야 한다."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 오: "닮고 싶은 선배님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난 나 자신을 믿는다.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죽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 "최원호 선배님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현역 프로 생활을 오래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환: "우규민 선배님이다. LG에서 30세이브 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래서 고교때 등번호도 우규민 선배와 같은 1번을 달았다." 민: "이상훈 선배님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선수가 되고싶다.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클로저47´에도 가봤다." -신인으로서 올 시즌 목표는? 오: "엔트리에 포함되서 2009년 LG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것이다." 한: "개막전 엔트리에 드는 것이 1차 목표다." 환: "LG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민: "경험을 많이 쌓아 LG를 이끌어갈 에이스가 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오: "LG선수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지난해 LG 러브페스티벌에서 팬들과 함께한 시간이 굉장히 좋았고 기억에 남는다. 성원해 주시는 만큼 실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팀의 막내로서 LG가 좋은 성적을 내는데 활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 "입단하고 싶던 LG에 일원이 된 것이 너무 기쁘다. 지난해 LG의 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1994년 LG가 우승할 당시 신인이었던 유지현, 서용빈, 김재현 선배님들처럼 2009년이 ´어게인 1994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환: LG에 입단하게 돼 너무 기쁘다. 고등학교 때부터 우상으로 삼고 있던 (우)규민이 형과 경쟁하고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몇 년간 팀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한결 같은 사랑, 더욱더 열띤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동받았다. 그런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고,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민: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올 시즌 신인들이 선배님들을 도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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