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남은1주일이중요…밀란남고싶다”

입력 2009-02-23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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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잔류, 남은 1주일이 중요하다!" 데이비드 베컴(34. 잉글랜드)이 AC밀란 잔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이탈리아 주요 언론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베컴이 밀란 완전이적을 낙관했다"며 그의 인터뷰를 전했다. 최근까지 베컴의 완전이적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밀란 부회장은 그의 원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가 "너무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고 있다"며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베컴은 지난해 맺은 계약에 따라 3월9일 LA로 복귀할 것이 더욱 유력해졌다. 하지만 이탈리아 도착 이후 밀란 완전이적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베컴은 아직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베컴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칼리아리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2008~2009시즌 경기를 마친 뒤 "(이적협상 문제에 대해) 정말로 아는 것이 없다. 하지만 다음주가 (협상에)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며 밀란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재차 드러냈다. 그는 "나는 단지 축구를 하는 것이 좋을 뿐이다. 계속 밀란에 남고 싶다"며 밀란과 LA 측의 협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편, 베컴은 칼리아리전에 선발출장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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