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베컴과2010년까지함께하고싶다”

입력 2009-02-19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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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시즌도 베컴과 함께 하고 싶다." 로이터통신은 19일(한국시간) AC밀란이 데이비드 베컴(34. 잉글랜드)과 최소 다음 시즌이 끝나는 2010년 6월까지 계약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밀란 소속의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LA갤럭시와의 만남이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상황이 위태로운 것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이미 지난 18일에도 두 구단 사이에 베컴의 이적에 대한 아주 작은 입장 차가 있음을 시사했다. 밀란은 현재 움베르토 간디니 이사를 LA로 보내 베컴의 원 소속 구단인 LA갤럭시와 이적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20일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간디니 이사가 이적 협상의 결과물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돈 가버 커미셔너가 못 박았던 이적 협상 기한은 지난 14일을 끝으로 만료됐다. 하지만 양 팀은 여전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잉글랜드 축구의 아이콘으로 대표팀의 주장도 역임했던 베컴이지만, 어느 덧 그의 나이는 30대 중반이 되어 버렸다. 자신의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출전을 원하고 있는 베컴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출전을 위해 더 많은 출장시간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A갤럭시를 떠나 AC밀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AC밀란도 최소 2010년 6월30일까지 베컴과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편, 베컴의 단기임대계약은 오는 3월9일에 만료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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