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단독2위…나상욱공동38위추락

입력 2009-03-29 09: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황제´ 우즈가 복귀 후 최고 성적을 눈앞에 뒀다. 타이거 우즈(34. 미국)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 롯지(파70. 72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 단독 2위에 올랐다. 무릎 수술에서 복귀한 뒤 세 번째 대회에 나선 우즈는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 덕에 순위를 2위까지 끌어 올렸다. 하지만, 1위와의 격차가 5타나 벌어져 역전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공동 5위로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첫 번째 홀부터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6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13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치고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16번홀에서 1타를 잃은 우즈는 마지막 홀에서도 보기를 해 1오버파로 3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샷 난조를 이며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 선수인 나상욱은 이 날 버디 2개를 잡아내는 동안 트리플 보기와 더블 보기를 한 개씩 범하며 무너졌다. 전날까지 공동 13위로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나상욱은 중간합계 5오버파 215타 공동 38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2라운드에서 선두로 치고 나선 션 오헤어(27. 미국)는 우승을 목전에 뒀다. 오헤어는 보기 4개와 버디 5개로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