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버디쇼…LPGA‘신’바람솔솔

입력 2009-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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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3R 6언더몰아쳐선두등극
신지애(21·미래에셋)가 지난 8일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파파고 골프장(파72·671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에서 3라운드에서 신지애는 보기 1개에 버디 7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올랐다. 몇 차례 드라이버 샷 실수가 있었지만 거의 모든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핀 3∼4m에 떨어뜨리며 신들린 듯한 아이언 샷 감각을 뽐냈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은 신지애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후반 16번홀(파4)에서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8번홀(파5)에서는 칩샷을 절묘하게 홀에 붙여 탭인 버디를 기록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날 카리 웹(호주)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투는 신지애는 “파이널 퀸이라는 내 별명처럼 최종 라운드에서도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김인경(21·하나금융)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신지애와 1타차 2위(9언더파 207타)로 밀려났다. 신지애와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2타를 잃으면서 공동 61위(7오버파 223타). 작년 대회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공동 19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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