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포르투원정에서이길수있다”

입력 2009-04-0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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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스포츠동아DB.

"포르투 원정에서 이길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 8강 1차전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골을 허용해 아쉬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2-1로 앞서던 후반전 44분, 포르투의 마리아노 곤잘레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날려버렸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유)은 선발 출전해 후반전 13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될 때까지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2-2는 저희로서 좋지 않은 결과다. 하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기면 올라갈 수 있다"며 "오늘 경기보다는 일단 가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다. 원정을 가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1일 벌어진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박지성 뿐 아니라 A매치에 합류했던 선수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담이다. 박지성은 "대표팀에 다녀와서 하는 경기는 항상 어려웠다. 주말에도 그랬고 오늘도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오는 11일 선더랜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갖는다. 박지성은 "아직 토요일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맨유는 지난 6일 벌어진 아스톤빌라와의 30라운드에서 접전 끝에 3-2로 힘겨운 승리를 거둬 리그 선두(21승5무4패. 승점 68)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2연패 뒤에 첫 승을 거뒀는데 상당히 큰 경기를 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말 경기도 큰 경기인데 승리를 거두면 팀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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