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의도발’So hot!

입력 2009-04-13 22: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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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갈라쇼훈련공개…비트강한팝송에관능적안무대변신
‘피겨퀸’ 김연아(고려대)가 새롭게 선택한 갈라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4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온 아이스 2009’에 출연하는 김연아는 13일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에서 2주 정도 준비한 갈라쇼 프로그램을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김연아는 기존 갈라쇼 프로그램이었던 ‘골드’와 더불어 팝스타 리한나의 ‘돈 스톱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을 배경 음악으로 갈라쇼를 준비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안무는 미국 NBC 피겨해설위원이자 아이스쇼와 갈라쇼 안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산드라 베직이 맡았다. 베직은 여자 싱글의 전설인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티나 야마구치의 안무를 담당했던 베테랑 안무가로, 김연아의 안무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윌슨이 소개를 해줬다는 게 IB스포츠의 설명. 새 갈라쇼 프로그램은 기존 ‘저스트 어 걸’의 발랄함이나 ‘골드’의 우아함과 달리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안무가 특징이다. 이날 20여초 정도 공개한 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관능적인 손동작과 시선은 물론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스프레드 이글(양발을 크게 벌리고 공중으로 도약하는 기술)의 역동적인 모습까지 보여줬다. 김연아는 “그동안 부드러운 음악 위주로 갈라쇼를 준비했는데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싶어서 비트가 빠른 여러 음악을 들은 끝에 리한나의 음악을 선택했다”며 “색다른 모습을 이번 아이스쇼에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연아는 강원도 평창의 세 번째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했다. 그녀는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를 맡아왔다”며 “평창이 두 차례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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