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유치위한세번째도전여정은?

입력 2009-04-23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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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이 3수끝에 다시 한 번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3일 오전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강원도 평창을 2018년 동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위원총회에서는 찬반투표를 벌여 유효득표수 43표 가운데 찬성 30표, 반대 13표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평창은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게 됐다. 지난 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유치 일정을 개시한 뒤 KOC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 평가위원회를 파견해 현지 평가를 실시했다. 16일 상임위원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한 부산이 이해관계도시로 등장하면서 평창과 부산은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평창이 KOC 상임위원 26표 중 18표를 얻어 평창을 2018년 동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하는 안건이 통과됐고, 23일 KOC 임시위원총회가 열렸다. KOC 위원들이 투표를 통해 다시 한 번 부산에 기회를 주면서 부산과 평창은 임시위원총회에서 다시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그러나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올해 10월 15일까지 유치신청을 마치게 되는 평창은 내년 3월 15일까지 IOC에 유치신청파일을 제출한다. 2010년 6월 30일부터 7월 2일 사이에 IOC 집행위원회가 유치를 신청한 지역을 대상으로 후보도시를 선정하면 평창은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한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가 결정나는 것은 2011년 7월이다. IOC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총회를 열고 개최지를 최종 선정한다. 현재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 의사를 밝힌 도시는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 불가리아 소피아 등이 있다. 중국 하얼빈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도 유치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한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7번째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나라가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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