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세 번째 도전을 경계하는 발언이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부위원장은 2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도전하는 평창이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는 강원도 평창을 비롯해 뮌헨, 프랑스의 안시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이어 2018년까지 3회 연속 경쟁에 나선다. 이 가운데 독일올림픽위원회(DOSB)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바흐 부위원장은 자국 도시인 뮌헨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하고 있는 국제 스포츠계의 유력인사다. 바흐 부위원장은 "모든 경기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동일선상에서 출발한다. 과거에 받았던 표를 더하는 경우는 없다"며 평창에게 유리한 점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내 생각에는 뮌헨이 특별한 무엇인가를 제시할 것"이라며 "뮌헨은 현대적이고 지속될 수 있는 동계올림픽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바흐 부위원장은 "대부분의 시설물은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계없이 이미 완공됐거나 2년 안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 굉장히 현대적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