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댈러스4강행´1승남았다´

입력 2009-04-26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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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와 댈러스가 4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솔루션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와의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108-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3승째(1패)를 수확한 레이커스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38득점을 몰아넣고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라마 오돔은 10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궂은 일을 도맡았고, 파우 가솔(13득점)과 데릭 피셔(12득점)도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유타는 카를로스 부저(23득점 16리바운드 5어시트)가 맹활약하고 데론 윌리엄스(23득점 13어시스트)가 도왔지만 레이커스를 당해 낼 수 없었다. 1쿼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레이커스는 쿼터 후반 윌리엄스와 부저에게 3점포와 2점슛을 허용하고 유타에 끌려갔다. 20-25로 뒤진 채 시작된 2쿼터에서 레이커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사샤 부야치치와 루크 월튼의 연이은 3점포로 분위기를 살렸다. 브라이언트와 부야치치가 연속 7득점을 합작해 리드를 잡은 레이커스는 2쿼터 막판 브라이언트의 3점포와 자유투 2개로 60-53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레이커스는 더욱 힘을 냈다. 브라이언트가 3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10점을 몰아넣은 덕에 11점차(72-61)로 달아난 레이커스는 중반께 득점포가 주춤했지만 이후 자유투와 가솔, 월튼의 골밑슛으로 차분히 점수를 쌓아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초반 부야치치의 3점포로 기세를 올린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2점슛과 트레버 아리자의 3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경기 종료 1분 23초전 터진 피셔의 시원한 외곽포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4차전에서 99-90으로 승리, 3승 1패로 앞서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댈러스의 조시 하워드는 28득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덕 노비츠키는 12득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17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이슨 키드도 제 몫을 다했다.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가 43득점을 폭발시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팀 던컨의 2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도 무위에 그쳤다. 마이애미 히트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08-78로 대파하고 2승 1패를 기록,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마이애미의 드웨인 웨이드가 29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 저메인 오닐(22득점 10리바운드)과 마리오 챌머스(15득점)도 팀 승리를 도왔다. 한편,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덴버 너기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5-93으로 신승해 플레이오프 전적에서 2승1패로 리드하게 됐다. ◇ 26일 NBA 전적 ▲ 레이커스 108-94 유타 ▲ 댈러스 99-90 샌안토니오 ▲ 마이애미 107-78 애틀랜타 ▲ 뉴올리언스 95-93 덴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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