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김주성(왼쪽)이 SK 외국인선수 워커의 수비를 뚫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태영 홀로 41점…LG, KT&G 꺾어
원주 동부의 가장 큰 장점은 김주성(205cm) 뿐 아니라 윤호영(196cm)이라는 수준급 포워드를 보유했다는 것이다.
윤호영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외곽 뿐 아니라 골밑 플레이까지 가능한 전천후 포워드다. 윤호영이 골밑 수비까지 가담할 수 있어 동부는 키는 작지만 득점력이 탁월한 용병 포워드 마퀸 챈들러(196.5cm)를 기용해 득점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동부는 18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술로 승리하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동부는 마퀸 챈들러(30점)의 외곽포와 윤호영(15점)의 골밑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덕분에 SK를 90-75로 꺾었다. 동부는 10승 4패를 마크, 경기가 없었던 부산 KT와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SK는 김민수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높이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하며 7승7패가 돼 7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창원에서는 LG가 이번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인 41점을 몰아넣은 문태영의 활약으로 KT&G를 98-88로 잡고 공동 선두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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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