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내달 남아공전훈 참가 힘들 듯

입력 2009-1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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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스포츠동아DB

소속팀 이와타 ‘차출 거부’ 축구협회에 공문
곽태휘 합류 불투명…일본파 태극전사 난항

이근호(주빌로 이와타)를 비롯한 일본파 태극전사들의 2010년 1월 남아공 전지훈련 참가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이근호의 소속팀 주빌로 이와타는 최근 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이근호를 대표팀 전훈에 보내주기 힘들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최근 교토상가로 이적한 곽태휘와 일본에서 러시아 톰 톰스크로 팀을 옮긴 김남일은 소속팀 일정으로 전훈 참가가 쉽지 않다. 교토와 계약이 종료된 이정수도 이적을 추진 중이어서 전훈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 축구협회 관계자는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한 선수는 이근호 1명뿐이고, 합류를 결정한 선수도 김근환(요코하마) 1명이다”며 “나머지 선수들의 합류를 위해 계속해서 그들의 소속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남아공 전훈기간이 선수 차출이 불가능한 시기이기 때문에 합류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K리그 선수들의 경우 대한축구협회(KFA) 대표팀 차출 규정에 따라 1월 전훈에 참가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하면 대표팀 전훈 합류가 어렵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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