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성용. (제일 왼쪽)
인천 2군 코치로 축구인생 2막
“후배들에게 맏형 같은 그런 코치가 되고 싶어요.”K리그 최다 골 기록 보유자인 우성용(37)이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여승철 홍보팀장은 “작년 말 우성용이 구단의 제의를 받아들여 2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고 12일 전했다.
우성용은 1996년 부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포항과 성남, 울산, 인천을 거치며 14시즌 동안 439경기에 출전해 116골 43도움을 터뜨린 K리그 역대 최다 골 기록 소유자다. 성남 소속이던 2006년에는 정규리그 16골(시즌 전체 19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대표선수로도 A매치 13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우성용은 “1년 더 뛰면서 더 골을 넣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작년 시즌을 소화하면서 많이 지치고 몸이 힘들었다. 마침 구단에서도 지도자 제의를 해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2일부터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그는 “나도 새로 시작하는 입장이다. 후배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프로 생활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조금씩 전수해주는 맏형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성용은 현재 3급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올 3월 2급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이수할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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