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시 맞붙게 될 상대팀들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21일 “일본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일본대표팀의 선전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져 ‘디펜딩챔피언(전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F조 정보 수집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기술위원회는 이미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F조 팀들의 영상을 모두 입수해 분석에 들어갔다”며 “F조 4팀의 최종전이 열리는 25일에는 기술담당 인력을 두 경기장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축구협회 하라 히로미 기술위원장은 “일본이 16강에 진출한다는 가정 하에 준비하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 준비는 끝냈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패해 1승 1패를 기록 중인 일본은 오는 25일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이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에 오를 경우 16강에서 F조 2위와 맞붙게 되며, 2위를 차지하면 F조 1위 팀을 만난다. 현재 F조는 파라과이가 승점 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탈리아-뉴질랜드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