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씨받이 대가로 연봉 통째로 날려

입력 2010-07-07 18: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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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아기를 낳은 대가가 185억?’

아빠가 됐음을 스스로 전 세계에 알린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아이를 낳아준 대리모를 입막음하는대가로 1000만 파운드(약 185억)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 인터넷판을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값비싼 날이었다”고 말했다.

185억원이란 어마어마한 금액은 호날두의 일년 치 연봉과 맞먹는다. 그러나 호날두는 세간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대리모의 신분노출을 막기 위해 과감하게 자신의 연봉을 주기로 결정했다.
심지어 대리모의 신분 뿐만 아니라 아기가 이 같은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나이가 될 때까지 알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월17일 약 4.2kg의 건강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비밀보장에 대한 돈은 현지시간으로 다음주 화요일날 전달될 예정이다. 호날두 측근은 “호날두는 연봉을 고스란히 지급했지만 훨씬 가치 있는 일을 했다. 바로 단독 양육권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고 신문을 통해 말했다.

한편, 호날두의 여자친구이자 속옷 모델인 이리나 샤크는 이번 일로 크게 화가 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사진=영국 <더 선> 인터넷판 캡처)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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