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범호. [스포츠동아 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0/05/27/28635171.2.jpg)
소프트뱅크 이범호. [스포츠동아 DB]
70일만에 1군복귀해 대타 솔로포
소프트뱅크 이범호(29·사진)가 무려 70일 만에 출장한 1군 경기에서 대타 홈런을 날리며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이범호는 6일 세이부와 원정경기에서 3-10으로 뒤진 9회초 1사 후 대타로 출장, 볼카운트 1-2에서 오사다의 가운데로 몰린 140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홈런으로 4월 22일 세이부전 이후 처음이다. 시즌 타율은 0.227(88타수 20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범호는 하루전 오른쪽 무릎을 다친 주포 호세 오티스 대신 6일 1군에 복귀했다. 5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무려 70일 만이다. 개막 전부터 외국인 타자로 거포 1루수를 원했던 아키야마 감독은 페타지니를 영입한 후 이범호에게 눈길을 주지 않아 최근에는 한화복귀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1군에 복귀한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홈런을 날리며 잔여 시즌에서 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반면 지바 롯데 김태균(28)은 최근 4경기 무안타로 부진을 계속했다. 김태균은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안타 무안타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는 9회초 극적인 역전극으로 3-2로 승리해 7연패에서 벗어났지만 김태균은 침묵을 계속했다. 3일 라쿠텐과 경기부터 4경기 19타석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며 타율은 3할 언저리에서 0.266까지 떨어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