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장원준, LG 만나면 하늘이 돕네

입력 2010-09-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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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원준. [스포츠동아 DB]

롯데 3 - 0 LG (잠실)
롯데 장원준(사진)은 LG 킬러로 통한다.

9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따냈다. 지난해 4월 26일 이후 LG전에서만 6연승. 올해도 이날까지 LG전 3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올시즌 LG전에서는 20이닝 동안 2점만 내줘 ‘선동열급 방어율’ 0.90을 기록 중이다.

이날 8회초 롯데 공격 때 폭우가 쏟아져 강우콜드게임으로 선언되면서 7이닝만 던지고도 완봉승을 따내는 행운도 누렸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장원준은 7월 4일 잠실 LG전에서도 7이닝만 던진 채 6-2 승리를 이끌며 강우콜드게임 완투승을 거뒀다는 점이다. LG만 만나면 행운까지 그의 편이다. 그는 이날 3회초 이대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대 11번째 5년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역선수로는 한화 류현진과 장원준 단 2명밖에 없는 기록. 역대 롯데 선수로는 최동원(1983∼87년) 이후 2번째다.

잠실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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