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일본여자오픈 3위, 상금랭킹 1위 지켜

입력 2010-10-03 20: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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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23)가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4000만엔·우승상금 2800만엔)에서 3위에 올라 상금랭킹 1위를 지켰다.

안선주는 3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토네 골프장(파72·6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선두 미야자토 미카에 7타 뒤진 3위에 올랐다. 우승은 놓쳤지만 상금 1078만엔을 추가해 시즌 상금 8995만3500엔으로 여전히 상금랭킹 1위를 지켰다.

2위 요코미네 사쿠라(6700만엔)와는 2200여만엔 차로 여유가 있다.

안선주가 JLPGA 투어 상금여왕에 오를 경우 한국선수로는 최초가 된다.

남자도 한국의 김경태가 이시카와 료를 따돌리고 상금 1위를 달려 한국 남녀가 사상최초로 일본 남녀 골프투어 상금왕에 오를 확률이 커졌다. JLPGA 투어는 마지막 대회인 리코컵챔피언십(11월)까지 8개 대회를 남겨뒀다.

최나연(23·SK텔레콤)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우에하라 아야코와 함께 공동 5위, 박희영(23·하나금융)은 1언더파 287타로 요코미네 사쿠라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4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가 송보배에게 역전패 당했던 미야자토 미카는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일본 투어와 미 LPGA 투어를 함께 노렸던 미카는 올해 일본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뒤 3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6언더파 282타를 친 사에키 미키가 차지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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