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이모저모

입력 2010-10-01 17: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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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 티샷 결과 LED 전광판으로 본다

신한동해오픈 1번홀과 10번홀에는 선수들의 티샷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이 설치됐다. 갤러리들은 이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수들 티샷 비거리와 스윙 스피드, 볼 탄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라운드 1번홀 티샷 결과를 보면 김대현이 299.7야드로 티샷을 가장 멀리 때려냈다. 김경태가 275야드로 뒤를 이었고, 최경주와 노승렬은 264야드를 때렸다. 클럽 스피드에서도 김대현은 시속 193km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10~15km정도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만 접속해도 푸짐한 경품

신한동해오픈은 대회기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www.shinhanopen.com)와 트위터(twitter.com/ShinhanOpen)를 찾는 사이버 갤러리들을 위해서도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우승자를 맞추는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4, 클리브랜드 드라이버와 웨지, 호텔 뷔페 상품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공식 트위터에서는 베스트 팔로워를 선정해 클리브랜드 우드와 퍼터, 스릭슨 볼 등을 경품으로 준다.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정규 골프대회로는 최초로 아이폰용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코어와 코스정보 등을 갤러리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 경기 지연으로 연습 그린 북적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이어 2라운드에서도 오전의 짙은 안개로 경기가 3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는 선수들이 대거 연습 그린으로 몰렸다. 평소 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로 그야말로 말 디딜 틈이 없다.

덕분에 갤러리들은 톱 프로들이 어떤 방법으로 쇼트 게임과 퍼트를 연습하는지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날씨에 큰 변화가 없는 한 3~4라운드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톱 프로들을 한 자리에서 가까이 만나보고 싶다면 코스보다는 연습 그린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김비오, 조부상 딛고 2라운드 불꽃타

김비오(21·넥슨)가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에서도 기록하기 힘든 스코어인데, 김비오는 조부상을 치른데다 감기까지 걸린 상태였다.

김비오는 “추석 연휴기간 조부상을 당해 공식 연습일에야 클럽을 잡을 수 있었다. 목감기까지 심하게 걸려 잘 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쇼트 게임이 잘 돼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께서 도와주신 듯하다”고 말했다.

용인|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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