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특선급 13경주로 열리는 제16회 일간 스포츠배 대상경주는 신구간의 대결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흥미진진한 경주를 예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일간 스포츠배 대상경주
전문가 “16기 수석 양희천 우세” 점쳐
기대주 송경방·하남팀 김영섭도 경쟁
김우현·차봉수 등 경남권 협공 복병
17일 일요일 특선급 13경주는 제16회 일간 스포츠배 대상경주이다. 이번 대상경주는 무엇보다 신구간의 대결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흥미진진한 경주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신진세력으로는 앞으로 경륜을 이끌어갈 수도권 강자인 양희천(16기, 승률 63%)과 호남의 기대주 송경방(13기, 승률 83%)이 출사표를 내놨다. 이에 맞서 노장의 투혼을 발휘할 선수들로는 경북권의 수장 박일호와 하남팀의 리더 김영섭이 대표적이다.
경남권 협공 세력인 김우현, 차봉수, 배민구 등도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볼 강력한 도전 상대들로 평가되고 있다.
모두가 내로라하는 강자들이지만 일단 전문가들은 16기 수석 양희천의 우세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2009년 데뷔전을 치른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미 특선급 강자 반열에 오른 양희천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의 순발력형 강자이다. 대학 선배인 김영섭이 결승에 함께 오를 경우, 선공과 후미 견제에서 모두 협조가 가능해 경기를 풀어가는 데에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희천과 아마추어 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송경방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노장인 박일호, 김영섭의 최근 몸 상태가 전성기 시절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송경방은 양희천이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대상 경주에서는 의외의 변수가 많았다는 점에서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김영섭과 박일호가 노련미를 앞세워 새내기들을 압박해 나간다면 의외의 깜짝 배당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김영섭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꼽고 있는 다크호스 1순위. 큰 경기일수록 선행형의 뒷자리를 확보하는 선수가 막판 추입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양희천이 선행으로 먼저 치고 나설 경우,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김영섭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견제 능력까지 탁월하기에 잘 만하면 대학 선후배인 김영섭과 양희천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될 수도 있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경남권 연대의 중심축인 차봉수도 다크호스 중 한 명이다.
결국 이번 대회는 혼전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혼전일수록 경주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선수에게 우승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금요 예선전에 이어 탐색전이 진행될 토요 경주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몸이 좋고 의욕이 넘치는 선수를 찾아내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움말|경륜위너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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