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패션도 ‘세계 퀸’

입력 2010-1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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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스포츠동아DB

美 포브스 선정 ‘스포츠스타 베스트 드레서’ 뽑혀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0·고려대·사진)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스포츠스타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다.

포브스는 9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스포츠스타 15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아시아 선수가 바로 김연아다. 포브스는 “밴쿠버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는 한국 최고의 슈퍼스타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여성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스타일도 빼어나다. 김연아의 대담하고 선도적인 스케이팅 의상은 블로그 등에서 매번 화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또 김연아가 지난해 초 고려대에 처음 등교하던 날 입었던 블랙 블레이저와 흰색 티셔츠 등을 언급하면서 “이날 김연아가 입은 옷의 브랜드를 알아내려는 사람들이 인터넷과 백화점에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고 썼다.

김연아와 함께 ‘옷 잘 입는 운동 선수’로 뽑힌 스포스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와 르브론 제임스, ‘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스위스) 등이다. 여자 선수로는 모나코 공주인 승마의 샬롯 카시라기, 테니스 스타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흑진주’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미국) 등이 포함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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