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땅 알 아흘리…’ 찜찜한 일본

입력 2011-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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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훈련장 ‘알 아흘리 스타디움’
미국월드컵 좌절…악연의 장소
자케로니 체제 속에서 아시안컵 정상을 꿈꾸는 일본이 기분 나쁜 조짐에 울상 짓고 있다.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3일 일본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공식 훈련장으로 활용할 알 아흘리 스타디움을 ‘비극의 장소’로 꼽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일본은 나란히 B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알 아흘리 스타디움에서 도하 입성 후 훈련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곳은 일본에 달갑지 않은 장소다.

1993년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94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은 이라크와 예선 최종전 2-2로 비겨 한국에 월드컵 티켓을 내줬는데 공교롭게도 알 아흘리에서 비극의 경기가 벌어진 것이다. 스포츠닛폰은 “도하 알 아흘리는 좋지 않은 추억이 서려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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