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록으로 본 한국-이란 전력
조별리그 3경기를 분석해보면 한국이 상당히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7골로 일본(8골)에 이어 16개 팀 가운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이란은 6골을 넣었다.한국은 3경기에서 79개의 슛과 32개의 유효 슛을 날렸다. 두 항목 모두 16팀 중 1위다. 이란은 슛과 유효 슛이 각각 31개, 11개였다.
개인 기록으로는 구자철이 4골로 바레인 이스마일 압둘라티프와 공동 1위다. 지동원은 15개의 슛, 구자철은 9개의 유효 슛으로 참가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한국은 크로스와 패스 횟수에서도 이란을 압도한다. 3경기를 치르며 102개의 크로스와 983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이란은 크로스 49개, 패스 724개다.
한국이 미드필드를 거쳐 가는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수차례 상대 문전을 위협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공격 빈도나 슛 횟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득점이 적은 것은 아쉽다.
한국과 이란의 주요 4인방 기록을 살펴보면 이들이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은 구자철(4골)과 지동원(2골)이 6골을 합작했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득점은 없지만 각각 94, 97개의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특히 이청용은 3경기에서 17개의 크로스를 올려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란 역시 테이무리안과 안사리파드, 누리가 각각 1골씩 기록했다. 네쿠남은 59회의 패스로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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