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쿠르트 수호신 ‘미스터 제로’로 변신한 임창용은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세이브왕’이라는 목표에 대해 털어놨다. 그리고 김병현의 새출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병현이가 일본에서 재기해 맞대결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야쿠르트 임창용(35)이 라쿠텐에 입단한 후배 김병현(32)의 재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절 특급 소방수로 활약했던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자신과 함께 일본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자리잡기를 원했다.
임창용은 9일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우라소에 시민구장에서 훈련이 끝난 뒤 “병현이가 3년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면 한국팬들도 재미있을 것이다. 나 역시 리그는 다르지만 새로운 라이벌이 생기면 더 자극제가 돼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창용과 김병현은 잠수함 투수로서 특급 마무리 성공신화를 쓴 주인공. 홈플레이트 앞에서 강력하게 요동치는 직구로 타자를 압도하는 데다 배짱과 승부사 기질도 닮았다. 임창용은 광주진흥고, 김병현은 광주일고 출신으로 고향도 같다.
임창용은 “병현이와는 나이차도 있는 데다 그동안 뛰었던 무대가 달라 그라운드에서 볼 일은 적었다”면서 “그러나 대표팀에서 만나기도 했고 비시즌에 밖에서 몇 번 따로 만나기도 했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는 5명의 한국선수가 뛰게 다. 박찬호가 이승엽과 같은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고, 김태균은 지난해부터 지바롯데 간판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창용은 “승엽이도 퍼시픽리그로 가서 센트럴리그는 나밖에 없다”고 웃으면서 “아무래도 나는 교류전(인터리그) 때나 만나겠지만 퍼시픽리그는 4명이나 되니까 서로 맞대결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져 한국 팬들은 퍼시픽리그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김병현이 라쿠텐의 소방수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 서로 마무리투수이기 때문에 병현이와는 맞대결할 기회가 거의 없겠지만, 만약 만나는 상황이 오면 팬들은 아주 재미있어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라소에(일본 오키나와현)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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