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발목 통증 쯤이야”

입력 2011-05-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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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와 휴식 없이 아이스쇼 준비에 열중인 김연아는 아직 발목에 통증이 남아 있지만 최고의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4일 잠실실내체육관 특설링크에서 김연아가 연습 중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임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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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쇼 공개 훈련 기자회견
“컨디션 회복…최선 다 하겠다”
“아직 발목에 통증이 남아 있지만 최선을 다해 회복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1고려대)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이스쇼에서 최선의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아는 4일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6∼8일)이 열리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개 훈련과 기자회견을 차례로 열고 “지난 주말에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공연을 하게 됐다”면서 “컨디션이 회복되지 못할까봐 걱정했지만 리허설을 해보니 괜찮은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오셔서 관람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2011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고 2일 오전 귀국한 후 곧바로 아이스쇼 준비에 돌입했다. 그냥 출연이 아니라 쇼의 주인공 격이라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특히 세계선수권 직후 대회 기간 동안 발목이 아팠음을 털어놔 우려를 자아냈던 게 사실.

하지만 김연아는 “귀국 후 곧바로 병원으로 가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하는 과정 때문에 통증이 약간 더 생기기도 했다”면서도 “아직 아이스쇼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팬분들께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아이스쇼에서 첫 공개되는 새 갈라프로그램 ‘피버’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경기 준비만 한 것 같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오랜만에 쇼를 할 수 있어 즐겁다”면서 “지난 한 달 간 (세계선수권 준비로) 많이 못 해 본 게 사실이지만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잠실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트위터 @binyfafa)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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