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지만 빨리 이겨내야죠.”
제자를 하늘로 떠나보낸 인천 허정무 감독은 입술을 꼭 깨물었다.
1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 컵 대회 5라운드 원정 전. 평소보다 배는 많은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골키퍼 윤기원이 몸을 담았던 인천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킥오프에 앞서 만난 허 감독은 “힘들고 괴롭지만 빨리 털고 일어나야 한다”며 “(윤)기원이 역시 동료들이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인이 밝혀진 윤기원은 이날 오전 발인을 마쳤다.
그래서일까. 인천 선수단의 얼굴에선 미소를 찾을 수 없었다.
대신 단단한 정신 무장으로 경기에 임했다.
멤버도 여느 컵 대회 때와 달리 K리그에 버금가는 진용을 짰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어 정상 컨디션과 거리가 멀었지만 대단한 투지로 초록 필드를 누볐다.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허 감독은 “조직을 다듬고 서로가 이해하는 플레이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성남 | 남장현 기자(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제자를 하늘로 떠나보낸 인천 허정무 감독은 입술을 꼭 깨물었다.
1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 컵 대회 5라운드 원정 전. 평소보다 배는 많은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골키퍼 윤기원이 몸을 담았던 인천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킥오프에 앞서 만난 허 감독은 “힘들고 괴롭지만 빨리 털고 일어나야 한다”며 “(윤)기원이 역시 동료들이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인이 밝혀진 윤기원은 이날 오전 발인을 마쳤다.
그래서일까. 인천 선수단의 얼굴에선 미소를 찾을 수 없었다.
대신 단단한 정신 무장으로 경기에 임했다.
멤버도 여느 컵 대회 때와 달리 K리그에 버금가는 진용을 짰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어 정상 컨디션과 거리가 멀었지만 대단한 투지로 초록 필드를 누볐다.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허 감독은 “조직을 다듬고 서로가 이해하는 플레이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성남 | 남장현 기자(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송혜교 맞아? 못 알아볼 뻔…역시 천천히 강렬하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684.1.jpg)











![김희정, 운동복 자태도 남달라…건강미 넘치는 바디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5716.1.jpg)




![키오프 나띠, 남다른 건강美…탄탄한 S라인 부러워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571.1.jpg)
![손예진·현빈이 반한 그 고기, 천겹살을 집에서 굽는 법[SD랩]](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269.1.jpg)
![김희정, 운동복 자태도 남달라…건강미 넘치는 바디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5716.1.jpg)


![[사커토픽] 안양 ‘삼바 특급’ 모따 & 부천 GK 이주현은 전북으로, 전북 GK 김정훈은 안양… 홍정호는 수원 삼성행](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8/133048852.1.jpg)


![3점슛 5방 터트린 정현…10승 선착한 하나은행, KB스타즈 잡고 1위로 전반기 마무리 [SD 청주 리포트]](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279.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