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선발승 했지만…안지만 투구수가 문제

입력 2011-05-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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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1 - 5 넥센
승:안지만 패: 금민철
삼성 안지만은 개막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선발로 4차례(2승2패), 불펜으로 6차례(1패4홀드) 등판했는데 이닝당 투구수는 각기 16.46개, 16.56개로 대동소이했다.

반면 방어율은 4.76과 0.00으로 큰 편차를 보였다. 방어율로만 따져도 안지만의 활용도는 불펜에서 극대화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선발투수의 이닝당 적정 투구수가 14∼15개인 점을 고려해도 답은 같아진다. 이날의 투구내용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5.2이닝 동안 118구를 던지면서 9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했다. 이닝당 20.82개를 던졌고, 특히 투구수 100개를 넘어선 5회부터 집중 5안타를 허용했다.

일단 이날 경기를 끝으로 안지만은 불펜으로 고정되지만 향후 마운드 사정에 따라 선발 복귀를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데이터는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안지만의 적정 보직을 가리키고 있다.

대구|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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