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6실점 류현진…에이스 체면 구긴 날!

입력 2011-05-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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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8 - 6한화
승:정대현 세:정우람 패:박정진<연장 10회>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6회까지 단 3안타에 볼넷 1개를 내준 게 전부였다.

전매특허인 삼진은 벌써 10개나 솎아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다.

2회 최정에게 던진 커브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선제 2점포를 얻어맞았지만, 이후 타선이 6점을 뽑아 주면서 4점차 리드까지 잡았다. 투구수도 불과 88개. 류현진의 시즌 5승은 떼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하지만 7회 갑작스럽게 이상 기류가 흘렀다.

선두타자 최정부터 허술한 수비 탓에 안타로 만들어주더니 연속 세 타자가 출루했고, 1사 후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6-5까지 쫓겼다.

믿었던 절대 에이스가 흔들리자 우왕좌왕하던 야수들은 런다운에 걸린 주자를 태그하지 못해 1루에서 살려 주는 해프닝까지 연출했다.

그리고 2사 후 기어이 정상호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7이닝 8안타(1홈런) 2볼넷 6실점. 올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탈삼진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평소의 류현진과 거리가 있는 수치였다.

대전|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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