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AP뉴시스

김시우.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김시우(31)가 시즌 4번째 톱10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297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일부 선두권 선수들이 악천후 탓에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시우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동타를 이루며 전날과 같은 공동 20위를 유지했다. 4명의 공동 9위 그룹과는 3타 차.

현재 세계랭킹 2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김시우는 올해 6개 대회에 나서 3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6위)를 시작으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2위), WM 피닉스 오픈(공동 3위) 등 3개 대회 연속 톱10을 작성한 뒤 최근 두 대회에선 공동 45위(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4위(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주춤한 상태다.

15번 홀까지만 친 다니엘 버거(미국)가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16번 홀까지 소화한 악사이 바티아(미국)가 11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버거는 2021년 2월 AT&T 페블비치 이후 5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손목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첫 출전한 임성재(28)는 이틀 간 4오버파를 친 끝에 컷 기준(2오버파)에 미치지 못해 예선 탈락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