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내내 오버파…최경주 결국 공동40위

입력 2011-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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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넬슨 챔피언십 브래들리 첫 우승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 PGA 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적어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오버파 287타가 된 최경주는 전날 공동 56위에서 16계단 뛰어오른 공동 40위를 마크했다.

2주 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곧바로 제주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에 출전했다. 경기 뒤 미국으로 날아간 뒤 휴식도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강행군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나흘 내내 한번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신예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연장 접전 끝에 라이언 파머(미국)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이날만 2언더파 68타를 친 브래들리는 파머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에서 가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파머를 제쳤다.

2008년 프로로 전향한 브래들리는 지난해까지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다 올해부터 PGA 투어로 뛰고 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파머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눈앞에 뒀지만 이날 2타를 잃고 연장까지 끌려간 게 패인이 됐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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