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롯데 좌완 에이스 장원준, 1년만의 사직 승전보

입력 2011-06-0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 11 - 5 LG
승:장원준 패:리즈 (사직)
5일 LG전을 앞둔 롯데 벤치의 위기감은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4월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3∼4일 LG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면서 승패의 차가 ‘-3’까지 벌어지고, LG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8패로 절대열세를 보인데다, 14승1무8패로 월간승률 1위를 기록했던 5월과 달리 6월 들어 1승3패에 그쳐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한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양승호 감독이 이대호를 시즌 처음 3루수로 선발출장시키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 이유도 그래서였다. 양 감독의 승부수는 결국 적중했고, 롯데는 3승3패로 한주를 마감했다.

왼손 에이스 장원준(5.2이닝 3실점)이 지난해 5월 25일 두산전 승리 이후 9번째 등판 만에 사직구장에서 승수를 추가하는 큰 소득도 얻었다. 시즌 6승째. 1년 이상 텃밭에서 패전도 없었지만 승리도 얻지 못했던 왼손 에이스의 1승은 적잖은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사직 | 김도헌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