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야간조명 전면금지 부당”

입력 2011-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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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 등 28개 단체 정부에 질의서 제출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대한골프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등 골프관련 28개 단체가 15일 정부의 골프장 조명시설 사용금지 조치와 관련한 공동의 질의서를 정부 당국에 제출했다.

골프단체들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앞으로 보낸 질의서에서 다른 산업 분야의 야간 조명은 조건부로 제한하면서 골프장만 전면 금지하는 이유와 기준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골프장의 조명사용 금지에 따른 에너지 절약 효과가 연간 128억원 규모인데 비해 이로 인한 피해는 정규고용 감소 5040명, 일용직 일자리 감소 연인원 61만명, 정부세수 감소 755억원, 내수경기 위축 1조1332억원, 골프장 매출감소 6000억 원 등으로 추정돼 실익보다는 피해가 더 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유가 상황이 일반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가 민간부문의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를 언제까지 할 것인지 알려 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 시책의 하나로 지난 3월8일부터 골프장의 야간 조명시설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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