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이대호, 생일축하송에 홈런으로 생일빵

입력 2011-06-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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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루수 조성환(왼쪽)이 7회초 1사후 두산 김동주 타석 때 2루도루를 시도하던 1루주자 오재원을 태그하고 있다.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재원이지만 결과는 태그아웃.

두산 6 - 3 롯데 (사직)승:노경은 세:정재훈 패:김사율
롯데 이대호(29)는 요즘 부산 시내 처가에서 출퇴근을 한다. 임

신한 동갑내기 아내 신혜정 씨가 입덧이 심한데다, 원정이다 야간경기다 해서 곁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자 아예 아내와 함께 처가에서 머물고 있다.

자신의 스물 아홉번째 생일인 21일, 사직 두산전을 앞둔 그는 “장모님께서 해 주신 미역국을 먹고 나왔다”고 자랑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린 이대호가 3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을 때, 1루측 롯데 응원단 사이에서는 대형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이대호 선수 생일 축하합니다’란 문구와 함께 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고, 그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상대 선발 이용찬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18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8회 매끄럽지 않은 수비 실수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바람에 생일축포는 아쉽게 승리로 연결되진 못했다.

사직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박화용 기자 (트위터 @seven7solo)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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