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 줄여주는 최나연의 텐텐 레슨] 손목 꺾지 말고 어깨만 회전하라

입력 2011-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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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프로치 때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능력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스핀이 생기는 등 거리를 조절하기 어려워진다.

2. ①클럽 헤드를 타깃 방향과 일직선이 되게 내려놓고, ②그 다음 셋업하면 클럽 헤드가 움직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3. 클럽 헤드는 낮게 유지하면서 어깨 회전으로만 백스윙을 시작한다. 시선은 공의 위치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

4. 백스윙 때 낮게 유지했던 클럽 헤드를 임팩트 후에도 그대로 유지한다. 공을 때린 후에도 여전히 시선은 공이 있던 곳에 머물러 있다.

어프로치 샷 잘하려면…

공띄우기 보다 굴리면 거리조절 쉽고 실수 줄어
셋업 전 클럽헤드 고정 되게 타깃과 일직선으로
페어웨이에서 친 공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주변에 떨어졌을 때, 다음 샷으로 공을 최대한 홀에 가깝게 붙여야 한다. 만약 여기서 실수가 나오면 보기도 장담하기 힘들어진다. 그린 주변에서는 작은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 그린 주변에서 공을 홀에 가깝게 붙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굴릴 수 있으면 굴려라”는 말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그린 주변에서는 공을 띄우는 것보다 굴리는 게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린 주변에서 뒷땅이나 토핑 같은 터무니없는 실수를 하는 이유로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들 수 있다. 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확률은 낮아진다. 따라서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스윙이 필요하다.

스윙 요령과 함께 얼라인먼트도 중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 순서를 보면 먼저 셋업을 하고 난 다음 클럽 헤드로 타깃 방향을 정한다. 이 경우 몸과 클럽 헤드가 다른 방향을 보게 돼 올바른 정렬을 하지 못하게 된다.

올바른 정렬을 위해선 왼손으로 클럽을 쥔 상태에서 클럽 페이스를 타깃 방향에 맞추고 클럽이 움직이지 않도록 그립을 잡는다. 그 다음 스탠스와 어깨(몸)는 타깃 방향보다 약간 왼쪽을 바라보는 오픈 스탠스를 유지한다. 그러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자세가 만들어진다.

최나연은 “어프로치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선 띄우는 것보다 굴리는 게 훨씬 유리하다. 띄우는 샷의 경우 어떤 경우엔 스핀이 걸렸다가 어떤 경우엔 걸리지 않으면 거리를 조절하기 힘들다. 반면 굴리는 어프로치의 경우 공이 일정하게 굴러가기 때문에 거리를 맞추기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미 LPGA 프로골퍼 최나연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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