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PO 진출하면 비장의 무기 쓴다”

입력 2011-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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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민 선수. 스포츠동아DB

전반기 1위 KIA는 주축 전력의 연이은 부상으로 추락을 거듭해 결국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삼성, 롯데보다 우승에서 한발 떨어져있는 KIA. 그러나 여전히 가을야구 최고 다크호스로 꼽힌다. 그 이유는 4강 중 가장 강력한 제1선발 윤석민(사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민은 2일 라이브 피칭을 했고, 8∼9일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 모든 몸 상태를 맞췄다. 5일 광주 SK전을 앞두고도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 훈련을 소화했다. 윤석민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1차전 승리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아주 작은 변수로 승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민의 올시즌 성적은 17승 5패 1세이브 방어율 2.45, 172.1이닝 동안 삼진을 178개나 잡았다. 압도적인 기록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는 롯데를 상대로는 방어율 4.70으로 부진했다. 2경기 7.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한 11안타를 맞아 4실점했다. 볼넷도 6개나 된다.

윤석민은 “우선 준플레이오프에서 SK에 승리하는데 집중하겠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만날지 모르는 롯데를 대비해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구종이라도 있냐’는 질문에 “변화구는 아니다.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준비 잘 해서 꼭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광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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