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수석코치 낙점…‘조범현 사단’ 거취 불투명

입력 2011-10-1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KIA 코치진 연쇄이동 예고

18일 조범현 감독이 물러나고 선동열 감독이 선임됨에 따라 KIA 코칭스태프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먼저 이순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수석코치로 고향팀에 돌아간다. 이 위원과 선 감독은 85년 해태입단 동기.

조 전 감독과 KIA에서 4년을 함께한 황병일 수석코치도 팀을 떠난다. 탁월한 지도능력과 온화한 인품을 안팎에 인정받고 있는 황 수석은 이미 몇몇 구단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IA내 ‘비 해태’출신, 특히 ‘조범현 호’로 평가되는 코치들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4년전 조 전 감독과 함께 KIA에 입성한 코치는 황병일, 투병중인 김동재 전 수비코치, 장재중 배터리 코치, 최태원 작전코치다.

김대진 2군 총괄코치, 신용균 3군코치도 조 전 감독과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그러나 9구단 NC 창단의 영향으로 두산 등 많은 구단이 코치난을 겪고 있어 만약 KIA를 떠난다면 대부분 타 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인인 히라노 켄 타격코치, 다카하시 마사히로 수비코치도 조 전 감독이 영입한 코치진이다. 이밖에 이강철 투수, 이건열 타격, 백인호 작전, 김정수 투수코치는 모두 선 신임 감독과 해태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했었다.

KIA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교체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