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여왕’ 임수정

입력 2011-11-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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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2011전국씨름왕선발대회 각체급씨름왕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왼쪽부터) 무궁화 박미정(경기),국화급 임수정(부산),중년부 김상주(경북). 사진제공|전국씨름연합회제공

대통령배도 석권…2년 연속 10관왕

올해 생활체육 모래판을 마감하는 대통령배 2011 전국씨름왕선발대회가 11월 3∼6일 4일간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가 주최하는 올해 전국 규모 씨름대회의 마지막 대회였던 대통령배에는 올 한 해 최대 참가인원인 7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샅바를 쥐었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이강두)가 주최하고 전국씨름연합회(회장 최성열)가 주관하며 평택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출전 선수들은 학생부(초·중·고등·대학), 남자부(청·중·장년), 여자부(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등 성별과 연령에 따라 총 10개 부문에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그 결과 경상북도가 지난 2년 연속 우승한 경기도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대구광역시에게 돌아갔다.

관심을 모은 여자부에서는 ‘씨름의 여왕’ 임수정(부산·사진)이 국화급(60∼70kg) 결승전에서 서현(전남)을 엉덩배지기 기술로 2-0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추가하며 임수정은 올해 10관왕에 올라 ‘모래판 여왕’의 위세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9관왕으로 알려졌지만 방송중계가 되지 않은 대회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10관왕이었기에, 2년 연속 10관왕이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임수정 외에도 여자부 무궁화급(70∼80kg) 박미정(경기), 남자 중년부 김상주(경북) 등 10명의 씨름왕이 탄생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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