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에세이 발매 중단이유 ‘어머니를 광고에 쓰지마’

입력 2012-01-13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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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스포츠동아DB

아사다 마오. 스포츠동아DB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마 마오(22·주쿄대)가 에세이 출간을 갑자기 중단한 것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광고에 쓰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출판사는 아사다의 에세이 선전용 포스터에 ‘엄마, 정말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홍보해왔다. 그러나 아사다가 이 같은 선전에 불만을 품은 것.

아사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의 선수 생활을 통해 얻은 메시지를 여러분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하지만 책의 홍보와 관련해 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 출판을 중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사다의 에세이 ‘괜찮아, 반드시 내일은 있다’는 1년 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다음달 8일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아사다의 반대로 발매가 중단됐다. 이 책은 지난해 말 이미 10만 부의 예약 구매가 진행된 상태다.

아사다는 어머니 교코 씨를 지난해 12월 9일 간경변으로 잃었다. 하지만 같은 달 열린 전일본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감동을 선사했다. 아사다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은메달을 획득한 뒤에도 “엄마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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