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귀국. 스포츠코리아
‘피겨여왕’은 어린 피겨요정의 도전장에 의연했다.
김연아(22·고려대)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 홍보대사로 참여한 뒤 16일 귀국했다.
김연아는 입국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피겨요정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에 대해 “아직 내가 소치올림픽에 출전할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이어 툭타미셰바의 기량에 대해 “이번에 경기를 봤는데, 작은 체구에도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파워가 좋더라. 대단한 선수다”라고 평했다.
올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툭타미셰바는 러시아가 ‘영광의 부활’을 외치며 육성한 피겨 신예.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기대주로,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스케이트 캐나다, 프랑스 에릭 봉파르 등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툭타미셰바는 지난 15일 유스올림픽 여자싱글에서 정상에 오른 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와 만난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 누가 이기는지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며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현재 인스부르크 유스올림픽 피겨 부문에는 이준형(16·도장중)과 박소연(15·강일중)이 출전 중이다. 김연아는 “일정 때문에 일찍 들어왔지만 남자 싱글 경기를 봤다”면서 “조금 실수를 했지만 이 대회는 진짜 올림픽이 아니라 유스올림픽이니만큼 부담없이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 귀엽더라"라고 평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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