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숙자, GS칼텍스 시즌6승 선물

입력 2012-0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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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확 달라졌다. 시즌 내내 무기력한 경기 내용으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다. GS칼텍스는 25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3 25-16 25-22)으로 완파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이숙자 효과 톡톡

GS칼텍스는 3라운드까지 단 3승에 그쳤지만, 4라운드에서만 3승째(6승14패, 승점 19)를 거뒀다. 새 용병 로시(라이트, 19점)의 공격력이 서서히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한송이(레프트, 13점)가 살아나면서 전체적인 공격력이 향상된 것이 원동력이다. 이날 두 선수는 블로킹 6개를 포함해 32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로시는 이날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후위 7, 블로킹 3, 서브 3)까지 작성했다.

GS칼텍스는 한 가지 무기를 더 추가했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전 세터 이숙자(32)의 복귀다. 이날 이숙자는 GS칼텍스 공격수들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나 싶을 만큼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도로공사를 흔들었고, 상대 블로커를 무력화시키는 영리한 토스로 속 시원한 승리를 일궈냈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우리의 장점인 블로킹(11개)을 잘 살려 편안한 경기를 했다. 또 이숙자가 볼 배급을 잘 해주면서 고비처에서 포인트를 올린 것이 주효했다. 4라운드에서 3승을 올려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드림식스가 상무신협을 3-0으로 완파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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