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준우승 징크스 깨나

입력 2012-0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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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왼쪽)-서희경. 스포츠동아DB

RACV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즈서 시즌 첫승 사냥
한국여자 프로골퍼들이 호주에서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하늘(24·비씨카드) 서희경(26·하이트) 유소연(22·한화) 이보미(24·정관장) 등 한국 선수들은 2일부터 호주 퀸즐랜드 주 골드코스트의 로얄 파인 골프장에서 열리는 RACV 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즈(총상금 50만 호주달러)에서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2006년 양희영(20·KB금융그룹)이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16세의 나이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프로선수들은 역대 5번이나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을 만큼 정상에 서지 못했다.

1월 31일 연습라운드에 나선 태극낭자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다. 1월 초부터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온 이보미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현재 컨디션도 좋고 새로 바꾼 스윙도 마음에 든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하늘은 ‘필승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작년 KLPGA 투어에서 2승을 합작하며 환상의 호흡을 맞춘 캐디 박상진 씨가 이 대회에 함께 나선다. 이밖에도 세계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 기록을 쓴 14세 골프천재 리디아 고(고보경)이 코리언돌풍에 동참한다.

골드코스트(호주 퀸즐랜드 주) |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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