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벵거 감독의 관계? ‘박을 품은 벵’ 패러디 ‘감탄!’

입력 2012-02-27 23:32:4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축구선수 박주영(아스날)과 아르센 벵거 감독과의 관계를 절묘하게 표현한 패러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을 품은 벵(거)'란 제목으로 MBC 인기드라마 '해를 품은 달' 포스터에 박주영과 벵거를 삽입한 합성 포스터가 올라왔다.

원래 포스터에서 왼쪽에 서있던 군왕 훤 역의 김수현의 얼굴은 벵거로, 오른쪽에 있던 연우 역의 한가인은 박주영으로 각각 합성이 돼있다.

마주본 두 사람 사이의 공간에는 드라마의 주제를 함축한 카피 '가까이 오지 마라! 내게서 멀어지지도 마라…'가 적혀 있는 것.

이는 벵거와 박주영의 관계를 절묘하게 함축해 보여주고 있어 누리꾼들의 큰호응을 얻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해 시즌 시작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AS모나코(프랑스)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서 벵거가 직접 박주영과 통화하며 입단을 권유해 기대감은 더욱 높았다.

하지만 입단 이후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출전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고 최근엔 아예 감독의 전술 구상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용하지도 않을 박주영에 대해 임대나 이적 등 이렇다 할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해 두는 벵거의 속내가 연우를 대놓고 사랑할 수도 내치지도 못하는 훤의 마음과 맞아 떨어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절묘한 패러디다", "어쩜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질 수가", "원작보다 패러디 싱크로율이 더 높다", "합성 퀄리티가 높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