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전 소속팀 넥센, 뒤늦은 사과문

프로야구 경기조작 파문과 관련해 넥센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넥센은 7일 사과문을 통해 ‘경기조작에 가담한 선수 중 한명의 투수가 저희 구단 소속 선수 시절에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점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임직원과 선수단은 야구팬은 물론 경기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관계기관의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구단의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경기조작에 연루된 김성현은 지난해 넥센 소속으로 두 차례 돈을 받고 고의로 1회에 볼넷을 던진 혐의가 드러나 구속됐다. 또 넥센은 “사건과 관련해 일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앞으로 관계기관의 추가적인 조사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현의 직전 소속팀인 LG도 6일 공식 사과문과 함께 김성현을 퇴단시키는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